전반적으로 회사채 신용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위등급의 경우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등급이 낮은 회사채의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김수양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 회사채시장 정상화 방안 발표 이후 상위등급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던 회사채 발행시장이 다시금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상승하고 있으나, 이번 동양그룹 이슈는 상위등급 회사채 신용위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상위등급과 하위등급 간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해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는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9월 FOMC 이후 국고채 금리 급락에도 불구하고, 크레딧물 금리 하락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웅진그룹의 법정관리 당시에는 전반적인 시장금리가 하락기조였던 영향으로 계열 신용위험에 대한 경각심 증가에도 불구하고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동양그룹의 사태의 경우 회사채시장보다는 기업어음(CP)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측면에서 기관투자자 위주인 상위등급 회사채 발행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시장성여신 비중이 큰 동양그룹 사태의 특징상 은행권 피해규모 또한 제한적이어서 은행권 손실 확대에 따른 전체 신용시장의 위축 우려 또한 제한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하위등급 회사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상위등급과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에 따른 리스크 관리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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