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첫 방송을 한 KBS '버킷리스트'에는 죽기 전 정말 해 보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취지로 각 분야별 의료 전문가들이 멘토로 출연한다.
첫 방송에서는 평소 O자형 다리에 심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외출마저 꺼리고 있는 주인공을 위해 유정수 조인트정형외과 원장이 멘토로 나서 휜다리 교정수술을 시행했다.
유 원장은 "대부분 휜다리 환자들은 외관상의 문제부터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휜다리는 골반의 상태에 변화를 주어 발목과 무릎관절은 물론이고 고관절의 통증까지 유발. 조기 퇴행성관절염을 불러올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휜다리는 뼈 자체가 휘어 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뼈들이 바르게 정렬되지 않아 무릎 위아래 뼈의 축이 틀어진 상태로 다리가 휘면서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무릎 안쪽 연골의 손상을 가속화시키고 다리 근육 기능의 균형을 깨뜨리기 십상이기 때문.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든 휜다리는 체형의 변화를 불러오기 때문에 이차질환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유정수 원장은 X-ray를 통해 주인공의 휜다리 정도와 정렬상태를 관찰하여 진단 후 수술에 들어갔다.
휜다리 교정 역시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 보존적 치료부터 시작하지만 보존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다리뼈를 바르게 교정시키는 경골근위부절골술을 통한 수술적 요법을 고려하게 된다.
유 원장은 "경골근위부절골술이라 하여 수술적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이는 다리의 중심축을 이동시켜 손상되지 않은 바깥쪽 연골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인공 물질을 삽입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한 방법으로 이후 교정기를 이용한 재활치료를 통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휜다리는 나이, 직업, 자세, 질병 등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자세유지에 신경 쓰고 장시간 다리를 꼬고 앉거나 하이힐을 즐겨 신는 습관은 관절을 안쪽으로 돌아가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바로 잡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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