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관 CJ프레시웨이 베트남 법인장이 사무실에서 현지 직원들과 밝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업과 병원, 학교를 중심으로 단체급식장을 발굴해 나갈 예정입니다. 베트남은 아직 위생환경이 열악한데, 청결하고 깨끗한 재료를 통해 베트남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베트남 호찌민 푸미흥 리버사이드 레지던스오피스텔에서 만난 장영관 CJ프레시웨이 베트남법인장. 그는 요즘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정신없이 살고 있다. 40여분간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그의 휴대폰은 그를 가만두지 않았다. 수차례 전화벨이 울려 그의 바쁜 일상을 확인시켜줬다.

장 법인장의 철학은 명확했다. 신선한 재료와 위생적인 환경을 구축해 베트남인의 '건강지킴이'가 되겠다는 것. 그가 이처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은 CJ프레시웨이 베트남법인이 아직 초기단계이기 때문이다. CJ프레시웨이 베트남법인은 단체급식과 식자재유통사업을 전문으로 펼치고 있는 회사다.


장 법인장은 2009년 하노이에서의 단체급식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인연을 맺었고 2011년 CJ프레시웨이에 입사한 후 호찌민에서 급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식자재 유통관련 법인인가도 올해 6월 신규로 취득했다.

그동안 유통관련 결제를 받으려면 한국본사를 거쳐야 했는데 법인인가를 받은 만큼 이제는 현지에서 대부분 결정한다. 그러다보니 평소보다 일이 많아진 것이다.

사업도 점차 확장되는 추세다. 대표적인 것이 글로벌 브랜드인 '노브랜드' 단체급식 시행이다. 노브랜드는 1994년 창업한 글로벌 의류브랜드로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가동 중인 회사다. 일일 식수인원은 9000식에 달한다. CJ프레시웨이 베트남법인은 9월 말부터 노브랜드에 급식을 제공 중이다.


현재 계약이 체결된 곳은 화승과 락앤락, 효성 등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국내외 9곳의 생산공장과 베트남 로컬그룹인 호아람그룹과의 조인트벤처(JV)를 통한 씨티인터내셔널호스피털(CIH)병원 급식까지 총 10개점이다.

CJ프레시웨이는 분 리에우(쌀국수), 해오 코(돈육조림), 가 찌엔(닭튀김) 등 총 800 종류의 메뉴풀을 확보해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에서 파견된 급식 전문영양사와 조리사가 현지조리사와 함께 현지인의 기호에 맞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일일 식수인원으로 따지면 2만5000식에 달한다.

장 법인장은 "다양한 메뉴와 고품질 제품, 한국 CJ만의 위생시스템을 베트남 현지에 제공함으로써 CJ브랜드 인지도를 한 단계 높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