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5년 동안 전반적인 재정 사정에 맞게 복지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복지공약 만큼 재전건전성에 대한 약속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광주상공회의소 주최로 이날 오전 7시 호텔무등파크에서 ‘글로벌 경제위기의 향방과 한국경제의 활로’를 주제로 열린 ‘제165차 광주경제포럼’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강 장관은 이어진 강연에서 경제민주화와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를 줄이는 이념적인 개념이 아닌 중소기업도 청년들이 일할 희망이 있는 곳으로 만드는데 목표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의 세계경제 상황에 대해 "미국 등 선진국들이 양적완화를 통해 글로벌 금융 위기를 봉합했을 뿐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미국이나 유럽의 실물경제가 다소 회복되더라도 중국과 신흥시장의 위축으로 마이너스 효과가 더 커지게 되면 세계경제는 결코 회복되고 있다고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세계 각국이 구조개혁에 매진한다면 향후 2~3년 후에나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대해 “우리경제는 소규모 개방경제 체제로 대외환경에 매우 취약한 구조이며, 최근의 경상수지 흑자는 수입이 줄어 나타난 불황형 흑자로 경기가 정상화되면 축소될 비정상적 흑자에 불과하다”면서 “불황에도 장사가 잘 되는 곳이 있는 것처럼 우리 역시 작지만 강한 나라가 된다면 세계경제가 어렵더라도 계속 성장하는 경제를 이뤄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전 장관은 우리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노동력 증대, 기업의 투자와 주택건설투자 확대, 생산성 증대를 위해 노동력과 투자확대가 일자리 창출 및 생산성 증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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