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식재료로 만든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의 원료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엄마들이 늘면서 가격이 비싸도 안전성을 극대화시킨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주로 엄마들이 소비를 주도하는 만큼 관련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욕구를 반영해 아예 먹는 재료로 만든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어린이용 제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용 연령에 상관없이 온 가족이 함께 쓰는 일반 제품에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 이미지제공=나블러스 솝

'럭시레어 크레용'은 말린 옥수수와 바나나, 벌 화분, 해바라기씨 등 천연 식재료로 만든 크레파스다. 물건을 입에 자주 갖다 대는 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홈페이지에 제조 과정과 성분을 공개해놔 엄마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환경호르몬 우려로 플라스틱 식기 사용을 꺼리는 엄마들을 겨냥해 만든 어린이용 옥수수 식기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옥수수 전분에서 얻은 PLA(폴리락트산)소재로 만든 '마더스콘도시락'은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LG하우시스의 '지아마루'와 '지아벽지' 역시 친환경 소재로 뜨고 있는 옥수수를 사용해 만든 인테리어 제품들이다. 환경호르몬 유발물질이 없어 안전하고 아토피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엄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먹을 수 있는 소재로 만든 수제비누도 인기다. 나블러스솝의 '천연 버진 올리브오일 비누'는 추출 마지막 단계의 저급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지 않고 식용인 천연 버진 올리브 오일을 원료로 만든 제품이다. 
계면활성제와 파라벤, 인공향 등을 넣지 않았고 천연 글리세린이 아토피나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줘 고가임에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레퓨레의 '라바 주물럭 비누'도 순식물성 원료로만 만들어 온 가족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습 비누다. 변형이 가능하고 색깔도 다양해 일반 클레이처럼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는 놀이 교구로 활용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