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서 거주도 안했고 시세차익도 얻었지만, 투기는 아니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잠원동 아파트 투기 의혹과 관련, 이같이 말하며 투기 의혹을 반박(?)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1992년 서초구 잠원동 한신14차 아파트를 사들인 이후 21년간 거주한 적이 없지 않느냐는 새청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의 질문에 대해 "거기에 직접 살진 않았다"고 인정했다.

정 후보자는 그러나 5년 후 인근의 한신 2차 아파트를 추가 매입하는 등 2채의 아파트를 보유함으로써 시세 차익이 20억원에 달한 점은 투기로 봐야 한다는 노 의원의 주장에 대해 "가격은 상승했을 것이다. 2채를 가진 것은 사실인데 투기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나는 평생 살면서 투기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1991년 마포구 망원동 A빌라로 위장 전입한 사실에 대해서는 "위장 전입된 부분은 잘못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