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DB
한국은행이 지난달 1년3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12일 열리는 9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선 금리 동결이 유력시 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 당국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지만 일단은 정책효과를 지켜볼 시간이 필요한데다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면서 가계부채 증가에 예의주시해야 할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통화정책 전망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 전문가들 역시 이달 금리를 대부분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5일 발표한 9월 채권시장지표를 보면 채권전문가 113명 중 96.5%가 한국은행이 9월 기준금리를 현수준(2.25%)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줄었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인하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박종훈 연구원과 오빛나래 연구원은 최근 '한국, 엇갈린 심리' 보고서를 통해 "주택시장 회복세가 미약할 경우 한국은행이 연내에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낮은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둔화가 맞물려 디플레이션 우려가 생기면 11월 한은에 추가 금리인하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며 "한은은 향후 몇 개월간 경제지표를 기다린 뒤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검토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금리인하 압박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