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8년부터 문과와 이과가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문·이과 통합에 전문가들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다.
12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린 교육방안개정 공청회에 참석한 교육분야 전문가들은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문과와 이과 학생 모두 공통사회와 공통과학을 배우도록 하는데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했지만 수능 체제 개편 없이는 문·이과 칸막이를 없애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교육과정을 개정하려면 대학입시 또한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등학교에서 문과와 이과를 통합해 가르친다고 해도 대학에서 고등학교 이수 교과목에 따라 이공계와 인문계 학생들을 구분해 선발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성권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 대표는 "문·이과의 구분 없는 교육을 지향하는 것은 융합 인재 육성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대학입학 전형과 수능이 함께 변하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교육과정을 구안한다고 해도 고교 정상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수능영역별 가중치를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을 똑같이 하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며 "이렇게 하면 국,수,영 편중 학습을 해소하고 사교육비 경감을 유도하고 동시에 학교교육을 정상화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부와 국가교육과정개정연구위원회는 오늘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24일 ‘2018년 고교 문·이과 통합 방안’을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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