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DB

2030세대를 중심으로 초고도비만과 고도비만 등 비만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의 급격한 보급과 자가용 이용률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BMI(체질량지수) 35 이상인 초고도비만율은 2002년 0.2%에서 지난해 0.5%로 2.9배 늘었다. 같은 기간 BMI 30 이상인 고도비만율도 2.5%에서 4.2%로 1.7배 늘었다.

남녀 모두 12년 동안 초고도비만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은 20~30대로 남성은 4.8배, 여성은 6.3배 늘었다. 초고도비만 증가율은 연령이 높을수록 낮아졌다.

연령별로 봤을 때 초고도비만은 20대 남성(0.9%)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여성은 30대(0.7%)에서 가장 높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 초고도비만율은 0.50%로 남성(0.47%)보다 높았다. 고도비만율의 경우 남성(4.7%)이 여성(3.7%)보다 높았다.

고도비만 비율은 지역별로 제주와 강원에서 가장 많았고 대구와 경남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상우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980년대 국내에 패스트푸드가 급속히 보급되고 자가용 이용률이 늘어 신체활동이 줄어드는 등 사회·문화적 변화로 20~30대 고도비만이 급속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