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인생;활착>이 관객들 곁으로 돌아온다.
<인생;활착>은 소설 ‘허삼관매혈기’로 유명한 세계적인 중국작가 ‘위 화’의 대표작 <인생(원제 活着)>을 시나리오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중국의 거장 장이모우 감독이 영화화해 ‘깐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극은 자신만큼 늙어버린 소를 끌고 논 일로 살아가는 귀복의 이야기이다. 귀복은 부잣집 아들로 태어났지만 젊은 시절 심한 낭비벽을 앓다가 도박으로 전 재 산을 잃고 소작농으로 전락하게 된다. 그는 척박한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려고 했으나 아들과 딸, 그리고 사위와 손자까지 차례로 잃는 불행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귀복의 태도에서 불평은 찾아볼 수 없다.
귀복은 말한다. “젊었을 때는 조상님이 물려준 재산으로 거드름을 피우며 살았고, 그 뒤로는 점점 볼품없어졌지만, 나는 그런 삶이 오히려 더 괜찮았다고 생각해.”
이 작품은 어떠한 현실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가는 귀복의 태도를 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10월9일부터 11월2일까지.
대학로 김동수플레이하우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5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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