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해지고 단풍철이 다가오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등산은 자칫 무리하면 오히려 후유증이 생기기 쉬운데,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부위는 무릎관절이다.
특히 관절과 근육이 경직되면 연부조직의 보호능력도 평소보다 약화돼 평소보다도 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 관절의 충격을 흡수하여 뼈의 손상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는 연골은 우리가 평생 조심해서 써야 될 부분 중 하나로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충격에 연골 조직 역시 손상되고 약해질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상태를 '연골연화증'이라고 부른다. 연골연화증은 심한 경우 뼈의 변형을 초래해 관절염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연골연화증의 증상으로는 계단을 오르는 등 무릎 관절을 들어 올릴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오히려 내려갈 때 통증이 심하고, 오래 앉아있다 일어설 때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이에 X-ray보다는 MRI 또는 관절 초음파를 이용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며, 최근 연골연화증의 치료를 위해 연골재형성을 촉진하는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기에 우선적으로 연골생성 촉진 약물을 투약하는 것이 좋다.

이는 약해진 관절의 연골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연골 보호 효과와 더불어 항염증 작용, 진통효과와 관절 운동을 부드럽게 하는 윤활작용을 도와 준다.


또한, 연골연화증이 외상에 의한 급성 병변이라면 관절 내시경 수술만으로 효과를 볼 수도 있으나 인대의 이완에 의한 이차적인 결과라면 고 삼투압 주사액 또는 성장인자를 자극시키는 DNA 주사액을 무릎관절에 주사하여 건강한 자가 치유 염증 사이클을 유발해 인대와 힘줄, 섬유성 연골의 재생을 도모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연골은 스스로 재생하는 능력이 없어 손상되기 시작하면 그 범위가 점점 커진다는 점에 유의하여 무릎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제공=유상호병원,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