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교사
어린이를 성적대상으로 표현한 글을 올려 지난해 임용이 취소됐던 초등학교 교사 박모씨가 올해 다른 지역의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29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올해 1월 실시된 초등교사 교원임용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뒤, 지난 1일부터 경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3~4학년 체육전담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박모 교사는 지난 2012년 10월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게시판에 초등학생을 성적대상으로 지칭하는 용어인 ‘로린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박모 교사는 ‘초등교사’라는 아이디로 자신의 성매매 전력을 자랑하는 게시물까지 올려 여론의 비난이 커지자 임용포기서를 낸 바 있다.
박모 교사의 임용에 대해 경남도교육청은 “법적으로 결격사유가 없어 본인이 스스로 그만두지 않는 한 임용을 취소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모 교사는 이 학교 학부모회가 과거 전력을 알게 돼 논란이 일자 22일부터 3주간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해당학교 방명록 게시판은 현재 전체글이 삭제됐고, 글쓰기 또한 제한 된 상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