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엿새 연속 하락하며 1970선까지 내려앉았다.

2일 코스피는 15.38포인트(0.77%) 내린 1976.16으로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감과 홍콩 민주화 시위에 따른 불안감으로 3대 지수 모두 1% 대의 낙폭을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되며 장중 한때 1960선까지 떨어지기도 하는 등 내림 폭을 확대했으나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이 1050원으로 내려오자 지수의 내림폭도 점차적으로 축소하며 1970선 흐름을 지속했다.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1935만주와 4조6374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74%), 의료정밀(2.61%), 은행(2.14%), 섬유의복(1.59%), 의약품(0.65)%, 통신업(0.61%), 금융업(0.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3.10%), 건설업(-2.51%), 비금속광물(-2.44%), 철강금속(-1.58%), 제조업(-1.13%), 서비스업(-1.1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지수의 낙폭에 따라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악화로 1.3% 내리며 114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4% 넘게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POSCO와 NAVER, LG화학, 아모레퍼시픽도 1~3%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사흘 만에 1.5% 오름세로 돌아선 가운데 SK텔레콤과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도 1% 내외로 상승흐름을 보였다.

SK증권이 7.7% 상승했으며 미래에셋증권과 교보증권 삼성증권도 3~5% 오르는 등 정부가 이달 중으로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다는 소식과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 완화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감에 증권주들이 동반 강세흐름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SK가스가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8.6% 상승했다. 세아특수강은 3분기 견조한 실적 전망과 배당매력이 부각되며 4.1% 오름세를 보였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46개를 기록했으며 하락 종목 수는 384개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2.85포인트(0.50%) 오른 569.84로 하락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종목 중 다음은 카카오톡이 ‘사이버 사찰’ 논란에 가로막혀 4% 넘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날 원·달러 환율은 1.25원 내린 1061.40원으로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으며 KRX시장에서 순금현물은 230원 오른 4만175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