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 시에라리온 프리타운에서 EK322편으로 8일 오후 4시42분 한국에 입국한 17개월 남자아이가 입국 검역 단계에서 38.3도 고열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역학조사 결과 이 남자아이 보호자는 현지에서 에볼라 의심 또는 진단받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3주 전 감기 증상으로 현지 병원을 방문 이력만 확인됐다.
그렇지만 이 남자아이는 국가지정입원치료격리병상이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후송됐다. 복지부는 남자아이 인접 좌석에 탑승했던 승객 2명에게 연락해 모니터링 중이다.
복지부는 이 남자아이 검체를 오송 질병관리본부 BL3 실험실 내 아이솔레이터(BL3+ 실험실)에서 검사하게 되며 검사 결과는 9일 나올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격리 검사를 받는 남자아이는 에볼라 출혈열이 발생한 시에라리온 국적"이라며 "고열 증세를 보여 국립의료원에 격리 입원돼 검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9일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시에라리온과 기니, 라이베리아 국적 입국자들은 높은 단계의 검역 과정을 거치고 나이지리아는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에볼라 출혈열은 2~21일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러운 발열과 두통, 근육통, 관절통, 인두통, 쇠약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와 내부 장기 출혈, 다장기부전 및 쇼크로 보통 10일 이내에 사망한다. 현재 효과가 확인된 예방백신과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어 보조요법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치사율은 50~90%로 대단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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