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 /사진=뉴스1

'에볼라 의료진 파견'
정부가 서아프리카 에볼라 지역에 의료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응모를 받아 의료진을 모집하겠다는 방침인데, '의료진 안전'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취지는 이해하나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남윤인순 의원은 21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에볼라에 대한 어쨌든 저희가 치료한 경험이 없는데 현지에 가서 과연 뭘 할 수 있느냐, 일단 조금 더 파견시기를 서두르지 말고 정보를 철저히 파악해서 준비한 후에 파견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남윤 의원은 이어 “지금 우리나라 보건 당국에서도 소위 레벨4라고 하는 위험한 바이러스에 대한 확진을 하는 실험실을 짓고 있는데, 그것이 내년에나 완공이 된다”며 “이런 점들이 아직 준비가 안 돼 있으니까 너무 서두르지 말자, 이런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에볼라 보호복을 벗을 때가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선발대를 파견하기 전에 충분한 교육이나 훈련, 이런 부분들을 준비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에볼라 파견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감염 위험'인데,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라이베리아에서만 200명의 보건 인력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100여명은 목숨을 잃었다. 이에 만약 파견된 우리나라 의료진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국내로 이송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찬반논란이 있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남윤의원은 “가능한 한 현지에서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이송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계획을 갖고 추진해야 되지 서두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의료진 파견에 대해 우선 다음달 초 6~7명으로 구성된 보건인력 선발대를 파견해 약 2주간 현지 상황을 살펴본 뒤 본대를 파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의료파견단은 10여명 이상의 군의관과 민간의료진으로 공동구성하고, 에볼라 진원지인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지역에 우선 파견될 예정이다. 체류기간은 적어도 2~3개월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