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0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를 발견하는데 기여한 런던 위생 열대 의학대학원의 피터 피오트 원장의 말을 인용해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인 서아프리카에 진출해 있는 수많은 중국인 근로자들과 중국 내 부실한 감염 관리 체계로 인해 중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취약국이라고 보도했다.
피오트 박사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에볼라 관련 회의에 참석해 "현재 아프리카에 있는 중국인 근로자는 수천, 수만명에 이른다"며 "이들 중 한 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중국으로 돌아가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렇게되면 세계적인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피오트 박사는 또 에볼라 바이러스는 종전 전염병과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중국의 국공립 병원들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을 가려낼 검사 수준이 상당히 낮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2002∼2003년 창궐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계기로 공중 위생과 전염병 예방·통제 수준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 에볼라 같은 전대 미문의 전염병에 대처하기에는 미흡하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8월 이후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지역으로부터 중국 남부 광둥성으로 귀국한 중국인 근로자만 8600명이 넘었으며 매달 수십편의 항공편이 서아프리카 국가들과 중국을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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