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첫 매각을 시도한 이후 4전5기다. 하지만 일각에선 은행 업황이 나아지기 어려운 구조이고 정권 하반기로 넘어가면 매각 추진동력이 약해져 우리은행 새 주인 찾는 일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우리은행 매각 작업을 내년에 다시 추진키로 했다.
금융위원회 측은 일부 언론에 "매각이 성사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내년에 다시 한번 민영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 방안은 오는 4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조치는 기존과 같은 '경영권 지분 매각' 재시도 혹은 지분 '쪼개 팔기' 두 가지 방안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미 경영권 지분 매각에 실패한 만큼 새판짜기 구도는 지분 쪼개 팔기 방식으로 갈 것으로 금융권은 예측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달 28일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지분 30%)을 위한 일반 경쟁 입찰을 시도했지만 중국안방보험 한 곳만 참여해 유효경쟁 성립이 되지 않아 무산됐다. 그동안 유력 후보로 꼽힌 교보생명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생명보험, 자산관리 등 종합보험금융 업무를 취급하는 안방보험은 자산만 7000억위안(한화 약 121조원)이나 되는 중국의 대형 종합보험사다. 지난달에는 뉴욕 맨해튼 랜드마크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을 19억5000만달러(약2조1000억원)에 사들여 자금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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