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501오룡호' 선장의 마지막 교신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오후 1시(현지시간)쯤 조업 중이던 501오룡호가 왼쪽으로 45도가량 급격히 기울었고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됐다.

마지막임을 감지했던 김 선장은 피항하던 96오양호 선장이자 이 모 씨에게 무전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장은 "형님께 하직 인사 드리려 연락드렸다"고 운을 뗀 뒤 "저는 배와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당시 이 선장의 퇴선하라는 부탁에도 김 선장은 "살아나면 소주나 한잔 하자" 고 말한 뒤 교신이 끊겼다. 또, 비슷한 시간 김 선장은 친동생에게도 전화를 걸어 "세월호 같이 침몰하고 있다"고 말한 후 10초 만에 전화는 끊긴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15명(한국인 6명, 동남아 선원 9명)이 사망했고 실종자는 3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