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서울시는 박현정(여·52)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성희롱과 폭언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해임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 대표는 “다수의 주장이 사실로 된 것”이라며 이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시 인권보호관은 23일 “정 대표는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사무실과 행사장에서 직원들을 성희롱하고 지속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여성 직원들에게 "마담 하면 잘하겠다", "짧은 치마 입고 다리로라도 음반 팔아라", "네가 애교가 많아서 늙수그레한 노인네들한테 한 번 보내보려고" 등 발언을 했다. 남성 직원에게는 "너는 나비 넥타이 매고 예쁘게 입혀서 나이 많고 돈 많은 할머니들에게 보내겠다"고 말해 성적 수치심을 줬다.
시 인권보호관이 이러한 입장을 내놓음에 따라 사실상 박 대표에 대한 해임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다수의 주장이라는 이유로 사실이 돼버려, 아무도 내 얘기는 믿지 않는다”며 “편집, 왜곡,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작성한 사람을 찾아 달라고 경찰에 진정서를 낸 이유에 대해서 “아무도 내게 묻지 않고 내 얘기는 아무도 듣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제 경찰 조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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