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절대평가 /사진=뉴스1

교육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방안’을 두고 다른 과목의 비중이 더욱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가뜩이나 수능이 지나치게 쉽게 출제돼 한 문제로 당락이 갈리는 '로또 수능'이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는 가운데 영어의 변별력이 상실될 경우 대학별 고사 강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교육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 방안'을 보면 현행처럼 성적을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단순 등급만 표기하기로 했다. 다만, 등급은 내년 상반기 중 수능 개선안과 문·이과통합형 교육과정 개정 상황 등을 반영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 방안을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대학교 수학능력시험에서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에 대해 영어 대신 국어와 수학 등 다른 주요 과목에서 사교육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중론이다. 견고한 대학 서열이 깨지지 않는 한 사교육의 총량은 줄어들 수 없다는 것이다.

올해 전체 사교육비는 18조6000억원으로 영어(6조3000억원, 34%)와 수학(5조8000억원, 31%)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