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선택의 기회를 넓히는 ‘자유학기제’가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12일 자유학기제 운영 희망 학교에 대한 수요조사를 한 결과 전체 606개 중학교 가운데 546개교가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가평, 광명, 광주하남, 군포의왕, 김포, 시흥, 안산, 안양과천, 평택, 화성오산 등 11개 교육지원청 관할 지역에서는 전체 중학교가 신청하는 등 예상외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교육청도 자유학기제 희망학교가 2014년 22개교에서 올해 27개교가 추가되어 모두 49개교가 운영된다고 전했다. 이로써 2014년 32%에서 올해 64%로 전년 대비 2배로 확대 운영돼 대전 관내 중학교 88개교 중 56개교가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게 됐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시험의 압박에서 벗어나 토론·실습 등 다양한 진로 체험활동의 기회를 갖는 제도로, 대학입시의 부담이 큰 고등학교와는 달리 미래를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유학교제를 운영하는 학교의 진로탐색 활동, 행복감에 대한 만족도가 일반 학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습 몰입도가 일반 학교보다 높았고 학생, 교사, 학부모들의 만족도 역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도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교육 분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자유학기제 수업은 일반적으로 오전에 기본 교과 위주로 공부하고 오후에는 정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자율과정을 운영한다.
연구학교는 한 학교당 3500만원 내외, 희망학교는 교당 2000만원 이상의 예산이 지원되며, 학급·학생수 등 학교규모에 따라 지원액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2016년부터는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