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부장판사 /사진=뉴시스
‘댓글 부장판사’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정치적으로 편향된 댓글을 올린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법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장판사는 성낙송 수원지법원장을 13일 만나 정치적으로 편향된 댓글을 올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법관의 신뢰를 실추시킨 데 대한 책임을 지고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장판사는 앞서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공간에서 여러 개의 아이디를 돌려가며 상습적으로 댓글을 남겼다.

이 부장판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투신을 비하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고 촛불시위를 '촛불폭도'로 표현했으며 '박통·전통 때 물 고문했던 게 좋았던 듯'이라고 언급해 충격을 줬다.

최근 세월호 희생자를 어묵으로 비하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 사건 기사에는 "모욕죄 수사로 구속된 전 세계 최초 사례"라며 피의자를 두둔하기도 했다.


지난 11일에는 자신의 댓글이 논란이 되기 시작하자 선고를 앞둔 사건들을 모두 변론재개하고 돌연 연가에 들어갔다.

한편 이 부장판사는 자신이 남겼던 댓글 상당수를 스스로 지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