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재테크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린이·청소년 재테크 상품’이 각광받는다. 어릴 때부터 자녀에게 경제관념과 재테크습관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앞으로 만만찮은 학자금 비용을 대비한 목돈을 만드는 데 유용해서다.
어린이·청소년 재테크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은행권은 팔을 걷어붙였다. 다양한 우대금리와 수수료 면제혜택뿐만 아니라 인기만화 캐릭터인 ‘뽀로로’ 등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특히 새학기를 맞아 어린 자녀에게 경제관념을 길러주려는 부모가 늘면서 은행권이 가열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3.2% 금리를 제공하는 3년제 ‘하나 꿈나무 적금’을 청소년 대상 금융상품으로 소개했다. 희망대학 합격 시 2.0%포인트 축하금리를 제공한다. 가입대상은 만 18세 이하 실명의 개인으로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3년이며 월단위로 만기 지정을 할 수 있다.
연 2.8%의 기본금리에 ‘저축왕’이 되면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준다. 자녀 명의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도 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여기에 14세 이전에 가입한 고객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면 만기 전 3년간 연 2.0%포인트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아이들에게 친근한 ‘뽀로로’ 캐릭터를 디자인으로 활용한 ‘KB주니어 스타(Star)통장·적금’을 내놨다. ‘뽀로로통장’으로도 불리는 이 상품은 어린이들의 경제습관 형성에 특화된 상품이다. KB주니어스타통장은 전자금융과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면제기준에 해당하는 실적이 있으면 50만원 이하의 금액까지 기본이율 연 0.1%에 연 1.9%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KB주니어스타적금은 자녀의 학자금 등 목돈마련을 위한 상품이다. 연 2.2%의 기본이율로 매월 최대 50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신규가입 시 0.2%포인트의 가족사랑 우대이율이 제공되는 등 최초 1년간 연 2.5%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농협은행은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 등 젊은 고객을 위한 ‘N돌핀통장’을 추천했다. N돌핀통장은 입출식 통장으로 만 6세 이상, 만 33세 이하가 가입대상이다. 일별 잔액 100만원까지 연 1.5%의 기본이율이 적용된다. 당행 펀드(적립식 또는 거치식)상품 보유 시 우대이율 0.5%포인트가 더해져 최고 연 2.0%의 이율을 받을 수 있다. 스쿨뱅킹, 스마트뱅킹, NH채움카드 사용, 휴대전화요금 자동납부 등 두가지 이상 거래를 월별로 충족하면 전자금융이체수수료와 당행 자동화기기 수수료가 월 10회 면제된다. 타행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도 월 5회 면제된다. 환전수수료도 최대 80%까지 우대받는다.
외환은행은 만 18세 이하가 가입할 수 있는 ‘내자녀 성공기(成功氣)적금’을 내놨다. 매월 1000만원까지 자유적립상품으로 1년 이상 18년 이내 연단위로 가입기간을 정할 수 있다. 금리는 매 1년 단위로 자동변동돼 중도해지 시에도 연단위로 경과한 기간에 대해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되지 않아 학자금 등 긴급자금 인출 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이의 성장단계에 맞춰 필요한 성(성장), 공(공부), 기(기살리기) 서비스 중 한가지를 선택하면 항목별 서비스 제공 및 우대금리도 최대 연 0.3%포인트까지 제공된다. 기본금리 연 2.2%에 최대 연 0.3%포인트가 가산돼 연 2.5%까지 가능하다.
SC은행은 자녀고객을 대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통장 ‘자녀사랑통장’을 추천했다. 시중은행 중 자녀고객 전용통장으로는 매우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한다. 만 18세 이하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이 상품은 예금평균잔액이 ▲10만원 미만의 경우 연 0.1% ▲1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은 연 1.1%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은 연 1.6% ▲100만원 이상은 연 2.1%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매 이자계산 동안 10회를 초과해 출금할 경우 평균잔액과 관계없이 최저약정이율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