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24포인트(0.52%) 하락한 1970.59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쿼드러플 위칭데이'(주가지수와 종목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다 기준금리 인하소식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장 후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958만주, 거래대금은 6조27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00억원, 1064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77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424억원, 518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준금리 인하소식에도 불구하고 은행업이 3.43%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은행주의 상승세를 이미 금리인하에 대한 우려감이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외 금융업(2.08%), 의약품(2.07%), 비금속광물(1.91%) 등이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2.90%), 철강금속(-2.24%), 섬유의복(-2.20%)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많았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3거래일만에 1.83%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POSCO, 제일모직 등도 2~3%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과 삼성SDS,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의 종목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기준금리 인하의 대표 수혜주 증권주와 건설주들이 동반 강세흐름을 나타냈다. 키움증권과 한양증권, 신영증권이 2~4%대로 상승했고 현대산업과 대림산업, 대우건설도 1~3%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LG디스플레이가 애플워치 수혜 전망에 1.6% 상승했고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4.8% 올랐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480개로 집계됐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335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54포인트(1.38%) 오른 628.15에 거래를 마쳤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100원(0.23%) 내린 그램(g)당 4만2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0원 내린 1126.4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