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사진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9일(현지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 훈련을 하던 모습. /사진=뉴스1


월드컵 2차전 무승 징크스에 울었던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3차전에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이달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허무하게 1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당시 패배로 1승1패(승점 3)를 기록하며 아직 32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그동안 월드컵 2차전서 4무7패로 승리가 없던 한국은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고 역대 전적은 4무8패가 됐다.


3차전을 앞둔 대표팀 분위기는 자신감에 차 있다는 전언이다. 한국은 그동안 월드컵 3차전에선 10전 3승2무5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치른 두 월드컵의 3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만큼 이번 대회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앞서 2018 러시아 대회에서 한국은 1·2차전을 모두 패한 뒤 3차전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만나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열렸던 도시의 이름을 따 이 경기는 이른바 '카잔의 기적'으로 불린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서도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잡았다. 1차전 무승부, 2차전을 패배로 마쳐 3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했던 대표팀은 같은 조 톱시드 팀 포르투갈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해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박지성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득점하며 역사적 승리를 거뒀던 날도 3차전이다. 유럽축구 강호인 포르투갈은 2002년에 이어 2022년 월드컵에도서 한국에 패하며 월드컵에서만 한국에 두 번이나 진 팀이 됐다.


대표팀은 멕시코와의 2차전서 울었지만 3차전 상대인 남아공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대표팀 수비수 이한범은 "남아공전은 반드시 이기겠다"며 "비겨도 32강에 오를 수 있지만 무조건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던 한국은 이날 기준 피파랭킹 25위에 올라 있고 16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나온 남아공의 피파랭킹은 6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