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 갤럭시S6의 출시(예정)를 앞두고 이동통신사가 전작인 ‘갤럭시S5’의 재고 털기에 나섰다. 잇따른 출고가 인하에 갤럭시 시리즈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갈림길에 섰다. 갤럭시S5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을지, 아니면 최신 스마트폰이자 삼성전자의 역작으로 통하는 갤럭시S6를 구매할지 고민에 빠진 것이다.
지난 13일 서울의 A대리점에서 갤럭시S5와 갤럭시노트4 등 삼성전자의 단말을 할인(출고가 인하)된 가격에 팔고 있다.

◆‘갤6’ 출시 앞두고 저렴해진 ‘갤5’
13일 기준으로 ‘갤럭시S5’와 ‘갤럭시S5 광대역 LTE-A’ 단말은 2주 전과 비교해 20만원가량 출고가가 낮아졌다.

갤럭시S5의 경우 LG유플러스는 기존 86만6800원에서 66만6600원으로 내렸다. 8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공시지원금 25만원을 추가 지원 받으면 구매가는 41만6600원이다.


KT의 출고가는 66만6600원으로 LG유플러스와 동일하지만 공시지원금이 26만원으로 구매가는 40만6600원이다. 이통 3사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반면 SK텔레콤은 갤럭시S5의 출고가를 그대로 유지, 86만6800원이며 대신 보조금을 타사보다 소폭 올린 28만3000원을 지급해 구매가는 58만3800원이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일제히 출고가를 인하해 기존 89만98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동일하다.

여기에 8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KT의 공시지원금은 26만원, SK텔레콤 20만원, LG유플러스 25만원으로 KT의 구매가가 최저 수준이다.


단, 해당 금액은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며 할부수수료와 가입비, 유심(USIM)구입비 등 부대비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또한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이 지원금의 15% 내에서 추가로 단말기 구입 금액을 지원 받아 보다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이렇듯 갤럭시S5가 기존 출고가와 비교해 20만200원씩 인하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갤럭시S5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현재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스펙(기능 등)면에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지금의 시기를 주목하는 것이다.

특히 4월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6의 경우 일체형 배터리(2550mAh)를 탑재한 반면 갤럭시S5는 착탈식 배터리(2800mAh)로 일체형에 불만을 가지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다.

하지만 갤럭시S6와 갤럭시S5는 스팩 면에서 큰 차이가 난다. 외신과 IT 전문가들은 최근 공개된 갤럭시S6를 두고 "아름다운 폰", "최고의 스펙",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 등 호호평할 만큼 스펙 면에서 따라올 스마트폰이 없다는 평가다.

갤럭시S6는 갤럭시S5와 달리 무선충전, 급속 충전 기능과 알루미늄 소재의 메탈프레임, 좌우 양면의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근거리무선통신(NFC) 및 마그네틱 보안전송 기술(MST) 방식을 동시 지원하는 삼성페이 결제서비스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또한 갤럭시S6는(6.8mm) 갤럭시S5(7.9mm)보다 1.1mm 얇고, 갤럭시S5가 16/32GB로 구성된 것과 달리 갤럭시S6는 32/64/128GB로 구성됐다.
갤럭시S6, 갤럭시S5 주요 스펙 비교. /자료=한국투자증권

◆스펙보단 가격…“출시 이후 추이 지켜보는 것도”
이에 갤럭시S5와 갤럭시S6의 스펙 비교가 무의미하다는 의견도 많다. 따라서 선택을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착탈식 배터리와 비교적 저렴해진 가격 등 갤럭시S5만의 특화된 매력에 주목하는 소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오는 4월 10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6’의 출시로 기존 고가 모델과 중가 모델에서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갤럭시S5뿐 아니라 다른 갤럭시시리즈의 출고가와 공시보조금도 변동될 수 있다”며 “지금 갤럭시S5 구매를 고민하기 보다는 갤럭시S6가 출시된 후 한달이 경과된 뒤 고민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갤럭시S6 출시 후 한달이 지나면 기존 고가 모델들의 가격 변동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