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하락한 1105원 수준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2원 상승한 11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100원까지 하락하던 원·달러 환율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시아파 반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국내 주식 순매도를 이끌었고 원·달러 환율을 상승 반전 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은 환율의 하단을 지지했다.
밤사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8만2000건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29만건을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3월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조기 금리인상 우려감이 고조됐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엔·달러 환율이 119엔 초반으로 하락하며 강달러 압력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수출 네고물량 유입도 원·달러 환율을 하락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신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예멘발 지정학적 리스크 부상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 역시 여전해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고려할 때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05원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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