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상승한 1093원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상승한 109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일본의 4월 금정위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한다는 발표에 엔·달러 환율이 120엔을 하회하자 이에 동조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 밤사이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6월 기준금리 인상을 두고 위원들 간의 이견이 확인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제한적 강세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17% 오른 98.08을 기록했다. 지수는 의사록 공개직후 98.2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외국인의 주식 투자자금 유입이 이어져 장중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가 이날 예정돼 있지만 기준금리가 1.75%로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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