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은 봄과 함께 찾아오는 대표적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29만명이던 환자수는 2013년 608만명으로 4년간 15%로 늘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됐던 황사와 미세먼지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평소 건강한 사람들도 비염과 축농증이 발병할 수 있다.
이동호 두리이비인후과 원장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갈수록 극성을 부리면서 수도권 지역의 비염과 축농증 환자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며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코 막힘과 축농증은 업무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학습에도 방해가 되기 때문에 서둘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황사철 코 막힘과 비염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그 원인을 찾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혈액 또는 피부 반응검사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고주파 시술이나 면역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시행해 재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황사·미세먼지·꽃가루·집 먼지 진드기 등의 이물질이 코 점막을 자극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축농증까지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비염과 축농증 증상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황사로 인한 비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황사가 심할 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깥 공기의 질이 어느 정도 좋아졌을 때 집안을 환기시키는 것도 필수적이다. 실내 공기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젖은 걸레를 이용해 수시로 먼지를 제거하고 실내 습도를 40~50% 정도 높게 유지해야 한다.
외출을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손발과 얼굴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황사에 섞여 날아오는 다량의 중금속과 미세먼지가 묻은 옷과 가방도 자주 세탁해야 한다.
◆도움말: 이동호 두리이비인후과 수원호매실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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