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비타500' '비타500 박스'


비타500 제조회사 광동제약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선거자금으로 현금 3000만원을 비타500 박스에 넣어 전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광동제약 주가가 급등세로 마감했다. 

실제로 이날 광동제약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50원(2.41%) 오른 1만4900원으로 마감했다. 광동제약은 장중 한 때 7% 이상 올라 1만56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이날 오전 성 전 회장 측근 인터뷰를 통해 "성 전 회장이 지난 2013년 4월4일 오후 4시30분께 이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 이 총리와 따로 만나 현금 3000만원이 든 비타500 박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당시 선거사무소는 넓은 홀에 여직원 둘이 있었던 기억이 나고, 한쪽 칸막이 안에 이 총리와 성 전 회장 둘만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 관계자는 "우리가 의도한 마케팅과 무관한 일"이라며 "주가 상승은 원래 (광동제약이) 우량주였다. (이번 사건과) 무관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타500은 2013년부터 수지를 모델로 발탁해 지난해 누적판매 41억병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