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사진=뉴스1

'김진태 의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황희 정승과 관련한 막말을 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황 씨 문중 후손들이 김 의원의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황희 정승 후손인 장수 황씨 대종회 회원 100여명은 28일 오전 11시 김진태 국회의원 춘천 사무소 앞에서 "황희 정승이 뇌물을 받고 간통을 한 사실이 있는데도 명재상이 됐다"는 망언을 했지만, 김 의원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항의했다.


김진태 의원의 사과에 대해서는 "후손들에게 미안하다고 건성으로 말했을 뿐 역사를 잘못알고 발설했다는 내용의 사과는 거절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에 대해 김진태 의원은 "이미 공개사과를 했는데 (종친회원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종친회장께서 나와의 통화 내용을 녹취해 방송사에 건네주는 부도덕한 행위를 한 것이야말로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김 의원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사의에 대해 얘기하던 도중 “조선 명재상으로 추앙받는 황희 정승이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간통도 하고 온갖 부정청탁에 뇌물에 이런 일이 많았다는 건데 그래도 세종대왕이 이분을 다 감싸고 해서 명재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황희 정승의 후손인 장수황씨 대종회는 김 의원의 발언에 분개하며 공식 항의를 전했고, 김 의원은 "최근 제가 인터뷰에서 황희 정승을 언급한 것이 논란인데 제가 500여년 전 돌아가신 명재상을 폄하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습니까"라며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