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지역'//사진=MBN

'메르스 환자 지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

30일 보건복지부는 전날 오후 늦게 79살과 49살의 여성 등 2명의 메르스 감염 의심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양상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된 상태다.

앞서 메르스 의심 증세를 숨기고 중국으로 출장을 강행했던 40대 남성은 중국 현지에서 두 차례 검사를 받아 모두 양성으로 확정 판정을 받게 됐다.


이들은 모두 국내 첫 감염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들은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된 것으로 조사됐다.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또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만성질환 또는 면역저하자의 경우 폐렴,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평상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 ▲기침·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릴 것 ▲손으로 눈, 코, 입 만지기를 피할 것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할 것 ▲중동지역 여행(체류) 중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면서 SNS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괴담이 번지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해 떠돌고 있는 메르스 바이러스 관련 괴담에는 "특정 지역의 유명 병원에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가 왔다갔다"며 "현재 폐쇄 상태이니 근처에도 가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해당 병원 관계자는 "병원에 6번째 메르스 환자가 와서 확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바로 국가지정병원으로 옮겨졌고 병실은 모두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