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차감염'
'메르스 3차감염'
2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차 감염자가 나온 것과 관련, "방역 실패의 책임을 따지기에는 지금 상황이 너무 위급하다"며 "정부는 더 이상의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환자수도 25명으로 늘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세 째로 메르스 환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고 우려했다.

김 대변인은 "또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해 격리된 사람도 682명이나 돼 1000명을 넘을 경우 통제 불능 상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사망자들이 이미 심각한 다른 병을 앓고 있었고 3차 감염자들도 모두 병원 내 감염이어서 아직은 지역사회로 확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르스는 한사람이 보통 0.6명에서 0.8명 정도에게 병을 옮기는 데 우리나라는 첫 번째 환자가 22명이나 바이러스를 옮겨 매우 이례적이다"며 "당국은 변종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낮은 걸로 보고 있지만 조속히 분명한 결론을 내려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정부는 불필요한 오해로 공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메르스 발생 지역과 병원 등 관련 정보를 숨기고 있지만 인터넷상에는 이미 메르스 환자 접촉 병원 리스트가 전파되고 있고 각종 유언비어까지 나돌고 있어 오히려 불안감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정부의 대응이 총체적인 부실로 드러난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 추가 감염을 막아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