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이 10~11일 미사리경정장을 달군다./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 제2차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이 10~11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경정공원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군다.
시즌 두 번째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은 5월 성적 상위 그룹인 김민길(36·8기) 등 12명이 출전,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11일 우승컵 향배를 가른다.  

7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디팬딩 챔피언 김민길을 비롯해 어선규(37·4기) 이응석(44·1기) 정민수(40·1기) 김효년(41·2기) 등 간판급 선수 12명이 출전, 6명씩 준결승(10일)과 이중 상위 6명의 결승전(11일, 14경주)을 펼친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디팬딩 챔피언 김민길의 대회 2연패 달성 여부다. 김민길은 지난 첫 번째 대회서 예상을 뒤엎고 우승, 경정장에 파란을 일으키며 단숨에 스타급 플레이어로 급부상했다. 2주 뒤에도 1승과 1착의 기록으로 상승세가 여전하다.


만약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시즌 후반 경정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경정계 관측이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랭킹 1위 김효년이 명실상부한 최강자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느냐는 것. 지난 1차 대회 때 후배 김민길에 역습을 당하면서 5위로 추락한 김효년은 이후 한 달 가까이 16승에 갇혀있기 때문이다. 과연 그가 이번 쟁탈전에서 부활의 시동을 걸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최근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5월의 남자' 어선규도 눈여겨봐야 한다. 5월에만 6승을 몰아치며 지난해 그랑프리챔피언다운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 현재 35점으로 포인트랭킹 12위에 불과하지만 이번 대회를 도약의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 최근 컨디션이 좋은 정민수와 지난 4일 14경주를 승리로 장식한 ‘백전노장’ 이응석 역시 우승에 목말라 있는 상황인지라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상반기 최고의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현재 그랑프리 포인트에서는 김효년이 140점으로 가장 앞서고 있고 장영태(120점)와 김민길(90점)이 각각 2, 3위를 달리고 있다.

경정관계자는 "이번 쟁탈전은 상반기 최고의 빅매치다. 경기 결과에 따라 하반기 경정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수들의 각오 또한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