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이 되면 방학이나 휴가 기간을 이용해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는 사람이 늘어난다. 안경은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물놀이를 할 때 벗겨질 수 있으며, 렌즈는 착용 중 눈에 물이 닿아 염증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한여름의 바캉스가 다가오기 전 시력교정술을 통해 시력을 회복하게 되면 걱정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방학이나 휴가로 회복기간을 길게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간을 선호한다. 하지만 여름철 특유의 무덥고 습한 날씨에 눈병으로 인한 감염 등의 걱정으로 수술을 꺼리는 경우도 있어 시력교정술을 고민한다면 수술에 대한 올바른 정보 숙지가 필요하다.
◆ 덥고 습한 여름철 날씨로 고민되는 라식·라섹
무더운 날씨와 함께 강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의 영향으로 여름은 유행성 결막염 등의 눈병 발병률이 높다. 질병관리본부의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해 7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일주일간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19.2명으로 5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여 여름철에 유행성 눈병 환자 수가 급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유행성각결막염은 여름철 물놀이 이후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렇다 보니 라식, 라섹 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 중 여름철에 수술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수술을 받기 전 인터넷 등을 통해 여름철 날씨 때문에 눈에 무리가 가거나 감염이 쉽고 회복속도가 느려질 수도 있다는 내용의 정보를 접하면 수술을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근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들을 맹신하는 것 보다 병원에 내원하여 자신의 눈 상태에 대해 전문의와 정확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라식할까? 라섹할까?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은 계절의 영향보다는 수술의 정확도에 결과가 달려있고, 수술실은 계절에 상관없이 늘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년 내내 같은 환경 속에서 수술이 이뤄진다.
무엇보다 시력교정술은 환자 본인의 수술 전후의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알려주는 주의 사항들을 잘 숙지한 후 그것을 따르는 것이 수술의 성공 여부를 결정 짓는다.
만약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면 내 눈에 꼭 맞는 수술법을 찾아 수술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의학 기술의 발달로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수술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라식과 라섹을 혼동하거나, 두 수술을 같은 시력교정술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두 수술법은 각막 절편의 생성 여부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든 후 이를 열어 젖히고 레이저를 조사해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방식이고, 라섹은 각막 상피 세포만을 살짝 벗겨내 레이저로 근시 혹은 난시를 교정한다.
이렇듯 두 수술법은 개인의 눈 상태나 생활 환경에 따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차이점을 숙지하고 환자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 시력교정술 후 두려운 부작용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시력이 좋아져 안경이나 렌즈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지만, 안구건조증, 충혈, 빛번짐, 각막확장증 등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수술 후 통상적으로 잔여각막두께 250㎛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러한 안전 기준에서 벗어난 얇은 두께의 각막만 남기고 수술을 진행할 경우 각막이 필요 이상으로 얇아져 각막확장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각막확장증은 불안정한 각막을 눈 속의 안압이 밀고 나오면서 각막의 변형과 함께 시력이 현저히 감소되고, 심각할 경우 각막 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보다 정교하게 수술을 진행하는 올레이저 라섹이 주목 받고 있다. 기존의 라섹은 각막의 가장 바깥 부분인 각막 상피층을 알코올을 이용해 벗겨냈으나, 올레이저 라섹의 경우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각막 상피층을 보다 정교하게 벗기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짧고 안전하며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수술 후 시력 결과가 더 좋다.
또한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는 레이저를 이용한 정교한 수술을 선택하는 것과 동시에 수술 전후에 꾸준한 관리를 통해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시력교정술 효과 보려면 전후 관리 철저히
수술을 결정했다면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위해서 수술 전후의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기존에 렌즈를 착용해왔던 환자라면 렌즈는 각막의 두께와 모양을 변하게 하고 시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프트렌즈는 검사일로부터 1주일 전, 하드렌즈는 2~3주 전에 착용을 중지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수술 이후에 여름철의 강한 자외선은 각막의 혼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눈에 이상을 느끼거나 갑작스런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즉시 가까운 병원이나 수술한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1. 손을 자주 씻을 것
- 유행성 눈병은 올바른 손 씻기만으로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손 씻기는 눈병뿐만 아니라 수족구병, 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의 각종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2. 눈을 비비지 않을 것
- 눈이 시리거나 아프더라도 되도록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3. 개인 용품 사용을 사용할 것
- 여름철에 사람들이 붐비는 물놀이장이나 수영장에 갔을 때는 여러 사람과 함께 세면도구나 수건을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4. 사람이 많은 장소로의 외출을 가급적 피할 것
-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는 눈병이 옮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사람이 많은 장소로 외출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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