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J양은 기존의 눈꼬리 뒷트임 수술의 최대 단점이었던 ‘다시 붙는’ 현상을 해결한 수술법이 있다는 것을 최근 알게 됐다. 기존 방식과 달리 옆, 뒤, 아래 등 세 방향으로 끌어당김으로써 다시 붙는 현상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J양은 방학 기간인 6월 말 붙지 않는 뒷트임과 쌍꺼풀 수술을 동시에 받기로 예약해놓았다.
동양인은 서양인과 달리 작은 눈과 위로 올라간 눈꼬리 때문에 인상이 사나워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눈의 가로 길이가 짧아서 고민하는 여성들도 많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최근 뒷트임, 밑트임, 눈꼬리 내리기 등 다양한 눈성형 수술이 시도되고 있다.
뒷트임은 앞트임과는 차원이 다른 수술이다. 앞트임은 본래 가려진 눈 앞머리를 열어주는 수술이지만 뒷트임은 눈꼬리 자체에 변화를 주어 완전히 리셋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뒷트임이 기술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앞트임보다 더 정교함이 요구되어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기존에 대부분 시행되고 있는 뒷트임 수술은 피부와 눈꺼풀 결막을 절개해 봉합하거나 이를 활용하는 방식이라서 효과가 없거나, 효과가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붙게 되는 증상이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뒷트임 수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수술 이후 수술 부위가 다시 붙지 않게 하는 것.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뒷트임 수술을 완벽하게 진행함으로써 수술 부위가 다시 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바라본성형외과 오현배 원장은 “세 가지 원칙이란 눈꼬리인대절개술, 눈꼬리분리술, 눈꼬리인대골막고정술을 말하며, 이는 순차적으로 정확히 시행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대부분 병원들은 눈꼬리분리술과 골막고정술을 시행하고는 있으나 눈꼬리 인대와 인대 주변의 조직을 적절히 분리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되면 아래 눈꺼풀(하안검)이 안구에서 떨어져 빨간 속살이 보이거나 심한 경우 눈꺼풀이 뒤집히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세 가지 원칙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눈꼬리를 분리해 공간을 튼 후 아래 눈꼬리를 옆쪽 눈뼈 골막 안쪽에 정확하고 단단하게 고정시킨다는 것.
이와 관련, 바라본성형외과는 3웨이(way) 뒷트임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뒷트임은 단순히 2차원적으로 옆으로만 이동하는 수술이 아니다. 눈꺼풀이 감싸고 있는 안구와의 좋은 컨택을 유지하면서 이동해야 한다. 즉 움직이는 방향이 안구의 면을 따라 옆, 뒤, 아래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세 방향 또는 세 경로를 따라 이동한다고 해서 ‘3웨이’라 한다.
대부분의 병원은 뒷트임과 밑트임을 따로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두 가지 수술을 동시에 하려면 비용적․시간적 부담이 두 배로 커진다. 하지만 3웨이 뒷트임 수술은 아래 눈꼬리의 수평 장축이 크게 로테이션되는 원리이므로 뒷트임과 밑트임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한 차례 수술만으로도 눈의 모양과 크기를 개선할 수 있다.
3웨이 뒷트임 수술의 핵심은 눈꼬리 인대를 분리해 가동력을 갖추고 아래 눈꺼풀(하안검)의 검판을 ‘ㄷ’ 자로 걸어 옆의 골막 안쪽 2~3㎜ 지점에 정확하고 단단하게 걸어주는 동시에 이 둘 사이에 아무런 조직도 끼어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절개한 피부의 봉합 역시 매우 중요한데 꿰매는 순서와 위치, 깊이 등에 대한 의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해야만 부작용 없이 최대의 수술 성과를 낼 수 있다.
오현배 원장은 “눈꼬리가 올라간 경우 보통 2㎜ 내외로 변화를 줄 수 있으며, 반대로 눈꼬리를 내릴 때에는 골막을 한 번에 고정해줘야 한다”며 “너무 많이 내리는 경우는 눈꼬리 튼 윗부분이 육안적으로 많이 보이게 되므로 다소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 고 조언했다.
오현배 원장은 또 “3웨이 뒷트임 수술은 △눈꼬리가 올라가 인상이 사나워 보이는 분, △눈이 너무 작아 스트레스가 많은 분, △눈이 몰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분, △상대적으로 얼굴이 커서 눈이 작아 보이는 분, △광대 수술 대신 눈이 커지고 얼굴이 작아 보이길 원하는 분, △기존에 광대 축소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얼굴이 커 보이는 분, △쌍꺼풀과 앞트임을 했지만 여전히 눈이 매력적이지 않은 분들한테 매우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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