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박근혜'

메르스 적극 대응으로 박원순 서울 시장의 지지율이 6개월 만에 선두로 올라선 반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예비 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에 대해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17%로 1위를 차지했다.

박 시장이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박 시장은 특히 광주·전라(25%)와 서울(22%)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박 시장에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올랐고, 문 대표는 2%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가 2%포인트 하락한 8%로 4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포인트 내린 6%로 5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4%의 지지율로 공동 6위였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2%로 8위를 차지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58%로 조사됐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2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50대에서의 긍정률이 40%를 밑돌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332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9%)(+9%포인트), '외교·국제 관계'(14%),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6%포인트), '전반적으로 잘한다'(6%)(+3%포인트), '복지 정책'(5%)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577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27%)(+13%포인트), '소통 미흡'(13%)(-3%포인트),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3%)(+3%포인트),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12%)(+4%포인트), '인사 문제'(5%), '안전 대책 미흡'(5%), '경제 정책(5%)(-4%포인트)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