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8.07포인트(1.34%) 오른 5132.9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28일 기록했던 5106.59는 물론 닷컴 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 3월10일 장중 최고치(5132.52)까지 모두 뛰어 넘는 수준이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0.80포인트(0.99%) 오른 2121.24로 마감했다. S&P500 지수의 최고치(종가 기준)는 지난 5월20일 기록했던 2134.72다. 다우 지수 역시 180.10포인트(1%) 오른 1만8115.84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최고치는 5월19일 기록했던 1만8312.39다.
이날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일 FOMC 내용이 비둘기파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룩셈브루크에서 열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는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파국으로 치닫는 그리스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2일 긴급 정상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기대에 못 미쳤다. 변동성이 큰 식품·연료비를 제외한 근원 CPI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체 CPI 역시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달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중간값)인 0.2% 상승과 지난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였던 전월 발표치(0.3% 상승)를 모두 밑돌며 연중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국제 금값은 2% 넘게 급등하면서 120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25.2달러(2.1%) 급등한 120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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