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메르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메르스 여파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6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박근혜 대통령 직무 수행 능력 평가를 조사한 결과, 29%는 긍정 평가했고 61%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세대별 긍정평가는 20대 13%, 30대 11%, 40대 16%, 50대 40%, 60세 이상 6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0대 77%, 30대 84%, 40대 71%, 50대 49%, 60세 이상 27%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자에게 긍정평가의 이유를 물은 결과, '열심히 한다·노력한다'(33%·+4%포인트),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 '외교·국제 관계'(11%·-3%포인트), '전반적으로 잘한다'(6%), '복지 정책'(5%), '어려운 상황에 잘 대처·위기극복'(5%·+3%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33%·+6%포인트),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2%),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12%), '소통 미흡'(11%), '인사 문제'(5%), '안전 대책 미흡'(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메르스 사태는 3주째 대통령 직무 평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에는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평가가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는데, 메르스 확진·사망 또는 경유 병원이 추가로 또는 타 지역에 비해 늦게 나타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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