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의 캐나다 석유회사 하베스트가 부도 위기에 처해 석유공사가 추가 자금 지원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석유공사가 "하베스트 부도위기는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
22일 석유공사는 해명자료를 통해 "하베스트에 대한 지원은 유가 급락에 따른 단기적인 유동성 측면의 부담을 완화하려는 조치"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석유공사는 "2014년 말부터 지속된 저유가로 대부분 석유회사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며 "하베스트는 일정 수준 영업이익 유지 조건으로 은행여신을 사용 중이나 유가급락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해 조건 충족을 위해 공사가 한시적으로 보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월 완료 예정이었던 투자유치가 유가급락 등 투자환경 악화로 지연돼 단기 자금경색이 우려됨에 따라 공사가 단기로 자금을 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투자유치 일정은 "투자환경, 협의과정 등에 따라 다소 지연됐다"면서 "언론에 공개된 기관투자자와는 투자계획이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4조5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캐나다의 하베스트가 자금의 자체 조달과 상환 능력 부족으로 부도 위기에 놓이자 1조원 규모의 지급 보증을 서줬다.
홍 의원에 따르면 하베스트가 채권단으로부터 빌린 부채는 모두 8억2300만 캐나다달러로 다음달엔 2억3300만 달러를 갚아야 한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최근 1년 동안 실적이 84%나 떨어져 실적에 연동된 여신한도가 10억 달러에서 5억8500만 달러로 40%나 줄었기 때문이다.
석유공사는 3월 19일 이사회를 열고 하베스트에 약 1조원(1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지급보증을 서주고 단기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해 1억9000만 달러(1700억원)의 자급을 직접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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