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원들이 밀수 고기를 압수하고 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국에서 40년 전 밀수한 고기가 유통돼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신화왕(新华网) 등 다수의 중국매체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30~40년씩 지난 육류들이 밀수된 후 중국 전역으로 유통됐다.

지난 6월 중국세관총서는 중국내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냉동제품 밀수범 검거에 나서 밀수조직 21개를 적발했다. 압수된 냉동제품은 냉동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10만톤으로 30억위안에 달했다.
이번에 검거된 밀수조직의 냉동육류 중에는 1970년~80년대에 생산돼 30~40년 전의 이른바 '강시(僵尸)고기'도 포함됐다. 이렇게 오래된 육류들은 밀수·운송하는 과정에서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며 세균이 번식하고 부패한 상태로 유통되고 있었다. 문제는 이러한 강시고기를 소비자들이 가려내기 힘들다는 점이다. 냉동육류의 경우 시간이 오래되더라도 냉동상태에서는 외관이나 맛으로 구별이 힘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기들은 도매시장을 거쳐 포장마차, 음식점, 슈퍼마켓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고기절임이나 양념고기로 만들어져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