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사진=머니투데이 제공(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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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금융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 그리스가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함에 따라 채권단의 협상안을 거부했다.  

28일(현지시간) 그리스 의회는 그리스 정부가 제출한 국민투표 안건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178표, 반대 120표로 가결했다. 이로써 그리스는 내달 5일 국민투표를 실시해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채권단이 지난 25일 제안한 협상안을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리스 현지언론인 카티메리니는 27일 카파리서치가 그리스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한 결과 협상안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47.2%로 반대 33%보다 우세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국민투표를 마칠 때까지 구제금융을 연장해 달라는 그리스의 요구를 거절한 상태다. 그리스는 당장 오는 30일 IMF에 15억 유로를 갚아야 하지만 현재까지 채무 이행이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