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튀니지 테러에 강도높게 비판해 눈길을 끈다.
반 총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벌어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건국 1주년을 앞두고 튀니지를 비롯해 프랑스, 쿠웨이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테러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이 "잔학한 폭력 행위를 저지른 책임자들은 즉각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비판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처럼 잔악한 공격들은 테러와 싸우겠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약화시키지 못하며 오히려 살인, 파괴, 인류문화 및 개발에 대한 말살에 열중하는 이들과 맞서겠다는 의지를 더욱 공고히 만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튀니지 휴양지 수스의 한 호텔에서는 무장괴한이 소총을 난사해 영국인 30명을 포함해 총 38명이 사망했다. 프랑스의 한 가스공장에서는 차량을 이용한 폭발테러가 발생했고, 사건 후 공장 부근에서는 참수된 시신 한구가 발견됐다. 쿠웨이트 도심의 시아파 모스크에서도 IS가 자행했다고 주장한 폭탄테러가 발생해 25명이 숨지고 202명이 부상당했다. IS는 이날 벌어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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