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스타 김병찬의 쓸쓸한 죽음이 알려진 가운데 문체부가 김병찬과 같이 메달리스트 연금을 받더라도 생계가 어려운 경우 특별 지원이 가능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제11회 베이징아시안게임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김병찬의 사망소식으로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가운데, 문체부는 김병찬과 같이 메달리스트로서 연금을 받고 있다 할지라도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서 생계가 어려운 경우에는 특별지원이 가능하도록 새롭게 제도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김병찬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1991년과 1992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역도 스타다. 199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후 1996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되며 역도계를 떠났다. 어머니와 함께 살던 김씨는 2013년 어머니마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지난해엔 식도암 초기진단을 받아 홀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같은 생활고에도 메달리스트 연금을 받고 있어 정부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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