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하락한 1170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원 하락한 1165.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강달러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 6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폭의 흑자를 기록하고 7월 무역수지도 대규모 흑자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
다만 중국 차이신(CAIXIN)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가 속보치보다 추가 하락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됐고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을 축소했다.
밤사이 5주 만에 개장한 그리스 증시가 20% 가까이 폭락하며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9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 다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조기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되자 낙폭을 줄인 모습이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도 그리스증시 폭락과 국제유가 추가 하락 영향이 맞물리며 달러화 강세가 재개됐다”며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주춤한 점 역시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오는 7일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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