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수 디자이너/ 사진=머니투데이

직위해제 전남대 성희롱 교수


현직 교사 연수 강의에서 '여성 음부' 등 성희롱 발언을 한 전남대 교수가 직위해제됐다.
전남대는 8일 "1급 정교사 자격 및 직무 연수에서 성희롱 발언을 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A교수에 대해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A 교수는 지난달 27일 현직교사를 대상으로 한 ‘고전읽기 교육’ 강연에서 턱을 괴고 있는 교사에게 “나에게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러냐?", "본인이 예쁜 줄 알고 그러냐?”라고 말했으며 또 숫자 ‘101’과 ‘111’을 칠판에 쓴 뒤 한 남교사에게 “어떤 곳으로 갈 것이냐” 물으며 “‘0’은 여성의 음부”라고 설명했다고 참석 교사들은 전했다.


A교수는 막말은 강의 내내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A교수는 교사들 앞에서 “하품하는 것도 예쁘다” “애인은 한명부터 무한대로 필요하다. 현재 애인이 필요하다” “여자 선생님은 엉덩이 한쪽을 들고 방귀를 뀌어봐라” 등의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전남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전체 교수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등 예방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A교수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해학과 풍자와 반어 등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연수는 35명의 현직 교사가 참여했으며 상당수는 30대 안팎의 여교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