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장은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대장암 발생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면 대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립암센터 중앙암 등록본부의 1999~2012년 사이 암 발생 통계에 따르면 국내 대장암 환자 수는 해마다 5.2%씩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식생활양상이 채식위주에서 육식위주로 바뀌고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 의학계의 설명이다.
이에 <머니위크>는 김동규 한국건강관리협회 원장을 만나 대장암의 올바른 예방법과 식습관에 대해 알아봤다.
김 원장은 "배변을 제대로 하지 못해 변에 독성물질이 장기간 대장을 자극하면 대장암 위험이 높아진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물이나 우유를 챙겨 먹으면 대장암 발생률이 30% 낮아진다는 연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침·점심식사는 부실하게 하면서 저녁식사·야식은 거하게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며 "이런 식습관은 대장 건강에 최악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식사 직후 칼로리가 높은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반찬은 채소 후식은 과일을 먹어야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하루 200g 이상의 채소와 과일 섭취를 권장했다. 김 원장은 "야구공 크기의 과일 2개, 채소 2접시, 나물 한접시 분량이 각각 200g 정도 된다. 과채류의 색이 진할수록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발암물질을 막아 준다"고 밝혔다.
또 김 원장은 "색깔마다 비타민C·베타카로틴·안토시아닌·엽산 등 암 억제 물질이 다르므로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고루 먹으면 더 좋다.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장암과 대장용종 위험이 40~60% 줄어든다는 연구도 있다"며 말했다.
특히 김 원장은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 식후 야외 활동과 몸에 맞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직장인이라면 점심식사 뒤에 회사건물 밖으로 나가 최소 20분가량 햇볕을 쬐면서 산책하는 것이 좋다"며 "스트레스 해소 효과와 함께 햇볕을 받으면 몸 안에서 저절로 생성되는 비타민D로 인해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대장암 예방을 위해 적색육(赤色肉·붉은 고기)보다 닭고기와 생선을 먹을 것을 권했다.
김 원장은 "1주일에 한번 이상 적색육을 먹으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30~40% 올라 간다"며 "부득이 회식을 할 경우에는 순한 술과 안주는 멸치·노가리 등 뼈째 먹는 생선을 주문하는 것이 좋다. 칼슘이 대장암을 막아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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