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이 25일 판문점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재개에 합의하면서 다음달 추석에는 이산가족이 만날 수 있게 됐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남북이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남북은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 접촉을 다음달 초에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남과 북이 명단을 교환하고 생사확인을 하는 등 실무준비에 들어갔다.
우리 측은 이산가족 문제가 인도적 차원인데다가 당사자들이 고령이라는 점에서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보고 이번 고위급 접촉 때도 이를 적극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에 다르면 1988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이산가족으로 등록된 국내외 인사는 12만9698명으로 이 가운데 생존자는 6만6292명이다. 생존자 중에서도 절반 이상인 3만5997명이 80세 이상 고령자로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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