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베네수엘라의 긴급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소집 요구에 10%이상 급등했다. 중국증시가 회복되며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점도 유가의 상승을 부추겼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96달러(10.26%) 오른 42.5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11.1% 상승한 이후 6년 반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배럴당 4.42달러(10.25%) 폭등한 47.5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유가 급락을 막기 위해 긴급 OPEC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특히 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와도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국증시가 5%이상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인 점도 국제유가의 상승을 견인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9월3일 전승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앞두고 증시 안정화 목적으로 블루칩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 2위 정유업체인 쉘이 운영 중인 나이지리아 송유관 가동이 중단됐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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