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비리 의혹에 연루된 정준양 전 회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정 전 회장의 검찰 소환은 지난 3월13일 포스코건설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포스코 비리 수사를 본격화한 지 6개월 만이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2009년 2월 포스코 회장에 취임해 지난해 3월 퇴임하기 전까지 수십건의 인수·합병(M&A)을 무리하게 추진해 회사에 수조원대 손실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포스코가 부실 업체인 성진지오텍을 고가에 인수하는 데 정 전 회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회장은 협력사인 동양종합건설에 대규모 공사를 몰아주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